양당합의 ‘혁신추진단 구성’...잇단 파행에 진화 효과 주목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논의하는 ‘의회 선진화 방안’ 대책이 파행 국면을 정상화하는 묘책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19일 제371회 임시회에서 총 14개의 안건에 대한 양당 합의를 이유로 제1차 회의를 다음 날로 미뤘다. 이번 임시회에서 지난 13일에 이은 두 번째 회의 연기다. 지난 6월 제369회 정례회에서도 마지막 본회의 하루를 앞두고 극적으로 운영위 회의가 재개된 만큼 20일 해당 상임위의 최종 개최 여부는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운영위에 제출된 안건 중 하나인 ‘경기도의회 혁신 추진단 구성의 건(위원회 안)’은 의회 구성원의 불만을 잠재우는 등 정상화를 이끌 사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해당 안건은 기본 조례뿐만 아니라 교섭단체 운영, 상임위원회 구성 등 의회 전반적인 운영에 대한 혁신 방안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함께 마련하는 게 골자다.
국민의힘 대표단은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일례로 교육행정위원회 등 일부 상임위원회 의원은 총 16명으로 질의하는 데만 상당 시간이 소요돼 의원들과 피감기관 관계자들의 피로도가 누적된다는 분석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예산을 정해진 의사일정 내 모두 심의하기에 면밀한 검토가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해당 혁신 추진단 구성 시 양당 갈등 등 대립 사안이 발생할 경우 제동 장치 및 의회 운영 정상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대표단 관계자는 “의회가 개혁된다면 그동안 발생했던 파행 사태에 대한 간접적인 효과로 의회 구성원들의 불만이 조금이나마 누그러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건을 정리하고 민주당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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