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인천연구원 통해 시정 분야별 중장기 계획 연구
인천시가 새로운 미래를 선도할 지침서인 ‘인천 정책 로드맵 2040’ 수립에 착수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인천연구원을 통해 내년 12월까지 2040년을 목표로 시가 지향해야 할 가치 및 도시상에 대한 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환경의 변화를 예측·분석한 뒤,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해 도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시민·공동체, 산업·경제, 환경·안전, 균형·이동 등으로 나눠 각 분과별로 중장기 전략과 최우선 정책, 분야를 융합한 공통의 과제를 찾는다.
시민·공동체 분과에서는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할 양육, 교육, 복지, 인구 등의 주제를 포괄한다. 산업·경제 분과에서는 전략산업 육성 방안과 혁신, 투자유치 등 글로벌 경제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마련한다.
환경·안전 분과에서는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중점을 둔다. 균형·이동 분과에서는 도시 공간 구조의 변화와 쇠퇴, 그리고 교통신기술 도입 등 도시개발 및 교통체계와 관련 연구를 추진한다.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은 “‘대붕만리(大鵬萬里)’의 자세로 미래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이번 정책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출범한 ‘인천시 미래준비특별위원회’와 연계해 정책 의제를 선정하고, 중장기적인 실천 과제를 발굴한다. 또 시민 설명회 등 공식적인 의견 수렴 절차 및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을 수립한다.
시는 이 같은 연구를 내년 7월까지 끝낸 뒤,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최종 인천 정책 로드맵 2040을 내놓을 계획이다.
천 실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 정책 수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성을 보강하겠다”며 “미래 목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실천적인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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