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못오게 해라" 반려견과 산책 고교생에 삼단봉 위협

김포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반려견과 산책을 하고 있는 고등학생에게 삼단봉을 펼치며 위협을 가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김포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1분 고촌읍 노상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하고 있던 고등학생 B군을 협박한 혐의다.

 

그는 반려견을 데리고 자신의 집 인근에서 산책 중인 B군을 향해 갑자기 삼단봉을 펼치며 “더 이상 개를 오지 못하게 해라”고 위협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산책로 인근 편의점 폐쇄회로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의 이동 경로를 파악, 근처에 있던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정신적인 문제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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