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민원 큰 폭 증가… 금감원 인천지원, 대응책 강구

금융감독원. 경기일보DB

 

올해 상반기 인천지역에서 접수한 금융민원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인천지원은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1천55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1천253건)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 인천지원이 접수한 금융민원은 보험권이 602건(38.7%)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비은행(2금융권 등)권 498건(32.0%), 은행권 427건(27.5%), 금융투자권 28건(1.8%)이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는 보험권은 모집 관련 민원이 295건(49%)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처리 불만 109건(18.1%), 계약 성립·해지 93건(15.4%), 내부통제 62건(10.3%) 순으로 접수가 이뤄졌다.

 

비은행권은 신용카드사 민원이 203건(40.8%)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신용정보회사 73건(14.7%), 대부업체 63건(12.7%), 신협 57건(11.4%), 저축은행 51건(10.2%)으로 접수됐다. 은행권은 여신 관련 민원이 293건(68.6%)으로 가장 많고, 내부통제 35건(8.2%), 예적금 25건(5.9%) 순이며, 금융투자권은 증권·선물사 18건(64.3%), 자산운용·투자자문사 10건(35.7%) 순이다.

 

금감원 인천지원은 금융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과 관련, 민원인들이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분석하고, 금융업계와 함께 원인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의 이해도가 낮은 민원인들이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예방 차원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인천지원 관계자는 “보험 등 금융상품에 가입할 경우 가입 대상자는 필요한 정보 및 주요 사항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들을 권리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목적에 맞는 상품인지, 상품설명서와 보험설게사의 설명이 일치하는 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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