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특별자치도 비전 발표…주민투표 행안부 건의

내년 총선 전 실제 주민투표 예상…여론조사 결과 55% '찬성' 응답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2026년 7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한 첫 행정 절차로 행정안전부에 ‘주민투표’를 건의한다.

 

도는 오는 25일 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건의(주민투표) 추진 계획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비전 선포에는 경기 북부지역의 특색에 맞는 발전 계획이 담길 예정이다.

 

김동연 지사는 취임 이후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경기북부가 최적의 대안이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경기도는 9월 행정안전부에 주민투표 건의와 함께 제반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년 총선 전 실제 주민투표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경기도가 도민 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5.0%(2천750명)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할 경우 참여 의향을 묻는 조사에서는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비율이 71.8%(3천590명)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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