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0시30분께 인천 남동구 고잔동 지하차도에서 광역버스가 앞서 가던 덤프트럭을 추돌, 28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인천 남동구 고잔동 지하차도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던 광역버스가 앞서 가던 덤프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덤프트럭이 밀리면서 앞에 있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추돌했다.
사고 당시 광역버스에는 47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28명이 다쳐 소방당국이 인근 7개 병원으로 이송했다. 부상자 중에는 출혈이 심하거나 의식을 잃는 등의 중상자 2명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60대 여성 A씨는 팔과 다리가, 50대 남성 B씨는 다리가 크게 부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광역버스 기사와 승객 등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상태가 호전되면 병원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광역버스가 빠른 속도로 앞에서 서행하던 덤프트럭을 추돌, 많은 부상자들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부상자들이 상태가 나아지는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해 입건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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