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40대부 42분44초 우승…男 50대부 강형선은 4위 수원시, 9년째 양 도시 오가며 마라톤 통해 우호 증진
수원시 마라톤 선수단이 국제 자매도시인 일본 아사히카와시 초청 대회인 ‘제15회 아사히카와시 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 우수한 기량을 과시하며 우의를 다졌다.
수원시 선수단은 24일 일본 아사히카와시 하나사키스포츠공원에서 열린 아사히카와 마라톤대회 10㎞ 단축코스에 수원사랑마라톤클럽 소속의 남자 50대부 강형선, 여자 40대부 최은경 선수가 출전해 최은경이 42분44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강형선은 38분33초로 4위에 올랐다.
여자 10㎞ 우승자인 최은경 선수는 “긴장되고 다소 떨렸는데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고, 강형선 선수는 “부상 때문에 순위에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이번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것 자체가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최은경 선수는 우승 부상으로 받은 자전거를 아사히카와시 도시교류과에 기증했다.
한편, 수원시와 아사히카와시는 2015년 제13회 경기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9년째 양 도시를 오가며 언어와 문화는 서로 달라도 마라톤으로 하나돼 우의를 다지고 있다.
양 도시 마라톤 선수단은 내년 4월 수원에서 열릴 경기일보 주최 제22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번에 선수단과 함께 참가한 수원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아시히카와시와의 국제스포츠교류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양 도시간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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