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통해 전달
신한은행이 인천시의 하와이 산불 피해 성금 모금에 적극 참여했다.
2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날 하와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인 교민들의 삶의 터전을 복원하기 위해 5천만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신한은행이 기부한 5천만원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하와이 산불 피해 교민들의 삶의 터전 복구에 쓰인다. 이번 기부는 인천시와 인하대학교에 이어 3번째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성금을 통해 하와이 산불 피해 복구와 함께 인천과 하와이가 밀접한 연관성을 띄고 있는 만큼 제1의 시금고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와이는 120년 전 처음으로 한인이 새로운 이민의 삶을 선택한 곳이다. 이들은 인천 제물포항에서 출발해 하와이 사탕수수 밭 등에서 자리를 잡았다. 하와이에 사는 한인들은 머나먼 타국 땅에서 힘들게 일하면서도 학교 설립을 위한 성금을 내놓았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7일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1천749만원의 성금을 모아, 하와이 산불 피해 복구에 쓰일 수 있도록 기부했다. 인천시는 2003년 하와이 호놀룰루와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또 하와이 이민자들의 성금으로 설립한 인하대학교도 성금 1천11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박성현 신한은행 그룹장은 “이번 기부금 지원을 통해 인천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하와이의 산불 피해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며 “인천시 제1의 금고로서 신한은행도 인천과 하와이의 두터운 교류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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