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미만 퇴직자 8·9급 군무원들 많아…“대부분 젊은 청년층”
열악한 처우로 채용 1년도 안 돼 군을 떠나는 군무원들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양주)이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군무원 중도퇴직자는 3천165명으로 이 중 절반 가까운 1천403명(44.4%)이 채용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군을 떠났다.
연도별로는 2019년 중도퇴직자 445명 중 125명이 근무년수 1년 미만 퇴직자로 28.1%에 불과했으나 ▲2020년 495명 중 197명(39.8%), ▲2021년 742명 중 358명(48.2%)으로 상승하더니 지난해에는 1천83명 중 575명(53.1%)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올해도 6월까지 400명 중 149명(37.2%)이 입사 1년도 되지 않아 퇴직했다. 1년 미만 퇴직자 1천403명 중 1천101명은 8·9급 군무원들로 대부분 젊은 청년층이다.
군무원들은 당초 비전투 민간요원으로 선발됐지만 군이 병력 부족을 이유로 일부 부대에서 군무원들을 각종 전투훈련과 임무에 투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정성호 의원은 “군무원들에 대한 처우 개선도 장병들의 복지만큼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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