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해 ‘1시간 빨리, 매년 6만개 일자리 창출, 일·집·쉼, 생태관광명소 조성’ 등 4대 경기 북부 미래 변화상을 제시했다.
특히 오는 2040년까지 213조원을 투자하고 연평균 98조원의 추가 생산을 통한 북부지역 경제발전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는 25일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을 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깨우다!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국회의원, 시장·군수, 도·시·군의원, 민관합동추진위원, 도민 등 250여명이 참석,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열망을 대변했다.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첫 행정절차로 26일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를 방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및 주민투표 실시’를 공식 요청한다.
도는 비전 실현을 위해 대한민국 경제성장률 연평균 0.31% 증가를 목표로 3존(ZONE), 9대 전략산업벨트, 경기 북부 시·군 인프라 확충을 제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비전 선포를 통해 “경기 북부는 대한민국 신성장을 이끌 최적지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경기 북부 대개발은 대한민국 경제에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경기 북부 성장잠재력을 깨워 대한민국 전체로 파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3 ZONE 클러스터
3존은 평화경제존(DMZ)·콘텐츠미디어존(CMZ)·에코메디컬존(EMZ)으로 다양한 산업이 높은 밀도로 집적되고 상호작용하는 고도화된 클러스터다. 콘텐츠미디어존은 평화경제특구, 기회발전특구, 섬유가구특구, 군수드론산업, DMZ탄소중립관광, 힐링용 귀촌·생태관광으로 특화한다.
콘텐츠미디어존은 서북부를 콘텐츠·방송미디어산업으로 전시·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으로 고도화한다. 북부방송영상밸리 조성, 전시컨벤션산업 육성 지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출판도시 활성화, 디스플레이 지원, 콘텐츠 스타트업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한다.
에코메디컬존은 북부 수소도시, 접경지역 탄소중립도시 등 기후·환경 보전과 신성장 동력 확보, IT 신산업 및 바이오헬스산업, 푸드테크산업 등으로 육성한다.
■ 9대 전략산업 벨트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벨트로 파주 디스플레이단지·운정TV,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UAM, 양주회천첨단산단, 양주TV를 연계한다.
ICT첨단전략산업벨트는 고양 경원축 경제자유구역, IT기업, 남양주 왕숙 첨단산업단지, 양주TV 경기북부혁신센터, 의정부 캠프스탠리 IT기업 등으로 개발, 지역 경쟁력을 높인다.
국방혁신R&D단지산업벨트는 포천 드론특구·R&D센터, 포천·의정부 방위산업 R&D센터 등으로 육성한다.
지역특화산업 첨단 스마트화 산업벨트에는 김포·동두천·남양주 민간 및 공공 R&D연구기관, 동두천 국가산단 허브시티, 양주·포천·동두천 주요산단 제조혁신 등을 포함했다.
바이오-메디컬 벨트는 일산TV 정밀의료기기 산업,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의정부 바이오 첨단의료단지로 특화한다.
그린바이오 벨트는 연천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구리TV 그린바이오·IT클러스터로 개발하고 에너지 신산업벨트로는 김포 스마트 친환경도시, 파주·남양주·양주 수소시범지구, 파주·연천 탄소중립산단 등을 조성, 육성한다.
미디어콘텐츠산업벨트에는 고양·김포 VA·AR 메타버스 콘텐츠 플랫폼, 의정부·냠양주·가평 문화예술디자인 콘텐츠 플랫폼, 동두천 보산동·가평 자라섬 국제음악도시 등을 계획, 추진한다.
관광·MICE 복합벨트는 김포·파주·연천·한강하구-임진강 수변관광·DMZ 도보길 글로벌 명소화·임진강 주상절리 크루즈 연계, 남양주 북한강아트센터 건립 등이다. 아울러 가평 탄소중립관광 시범지구·관광거점 기반시설 구축·자라섬 수상공연장 조성·미영연방 안보공원 사업 등도 포함했다.
■ 도로·철도 등 인프라 대거 확충
도로분야에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준공 추진과 서울∼연천·동서 10축 고속도로,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착공, 양평∼설악 고속도로 반영 등 국가 고속도로망 구축 지원을 요청한다.
또 수도권 1.5순환고속도로(경기북부 광역고속화도로) 건설과 강원권을 연결하는 교류 협력 도로 건설로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만든다.
철도 분야에서는 순환철도망 구축과 GTX-A·B·C노선 연장과 D·E·F노선 신설을 추진하고 통일시대에 대비해 북한까지 연결할 KTX, SRT 같은 국가고속철도를 파주, 연천까지 연결한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2040년까지 17년간 인프라 43조5천억원과 기업투자유치 170조원 등 모두 213조5천억원을 투자한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