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 문제로 다투던 모친(50)을 폭행한 10대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과천경찰서는 특수존속폭행 혐의로 A군(14)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6일 오후 9시께 야구방망이를 들고 자신의 집 안방 문을 부쉈다. 이후 모친의 얼굴을 발로 수차례 가격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아들이 폭력적으로 변했다. 칼도 있을 거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경고조치에 응하지 않는 A씨를 테이저건으로 제압해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자폐성장애를 앓고 있는 상태로, 인터넷 쇼핑 문제로 모친과 다투던 중 모친이 결제를 취소하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추가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A군을 응급입원 조치했으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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