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24분께 용인의 한 라이브카페에서 50대 남성 B씨의 얼굴과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라이브 업주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 건물 계단에서 A씨를 마주쳤지만 그는 경찰의 질의에 답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했다. 경찰은 30여m를 쫓아가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가게 안에서 귀가 반쯤 잘리고 목과 눈에 자상을 입은 채 피를 흘리고 있는 A씨를 병원으로 긴급이송조치했다.
A씨는 현재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친구 사이로 평소 의견 차이로 갈등을 빚어왔으며 이날 A씨는 B씨를 만나기 전 편의점에서 미리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혐의를 살인미수로 변경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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