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 내서 죽여버린다” BJ 살해 협박… 경찰 수사 중

수원서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한 인터넷 방송인(BJ)이 생방송 도중 살해 협박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인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9시45분께 수원특례시 팔달구의 한 식당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쫓아가서 X가지를 토막 내서 죽여버린다”, “두들겨 맞으려고 작정했다”는 등의 협박성 채팅이 지속해서 올라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2~3달 전부터 닉네임을 계속 변경하면서 살해 협박성 채팅을 올리고 있는 것 같다”며 “야외 방송을 자주 해서 집 위치가 노출된 상황이라 언제 찾아올지 몰라 두렵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라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사건 발생지가 남부 관할이기 때문에 수원남부경찰서로 이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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