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서구청장 보선 유세 “국민의 무서움 보여달라” 단식 치료 후 퇴원 ‘한표 호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인천 계양을)가 9일 오후 퇴원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의 유세 현장에 참석했다.
입원 후 21일 만에 퇴원한 이 대표는 발산역 앞 공원 유세장에 등장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나라를 구한 것은 언제나 백성들이었고 국민들이었다. 지금도 국민 여러분, 강서구민 여러분들이 나설 때가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이 사적 이익이 아니라 오로지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쓰이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 아니겠는가, 그리고 그 첫출발이 바로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진 후보를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 국민의 무서움을, 이 나라의 주인이 진정 국민임을 여러분께서 확실히 증명해 주실 걸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후 6시가 넘은 시각 현장에 도착해 10여분간 머물다 자리를 떠났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31일 국정 쇄신 등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고, 지난달 18일 급격한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됐다.
애초 이 대표는 전날 진 후보 유세에 동참하려 했으나 의료진의 만류로 일정을 취소했다.
이 대표는 당분간 집에서 회복 치료를 할 예정인 만큼 당장 여의도 복귀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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