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미끼로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 빼앗은 10대들

안산상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조건만남을 미끼로 유인한 남성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 남성들이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A씨(19)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2시57분께 상록구 부곡동의 한 노상에서 40대 남성 B씨를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다.

 

이들은 앞서 여성을 이용해 “조건만남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B씨를 해당 장소로 유인한 뒤 B씨를 폭행하고 현금 15만원과 휴대폰을 강탈했다.

 

B씨는 얼굴에 피를 흘린 채 인근 편의점으로 피신해 도움을 요청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B씨의 피해 진술과 인근 폐쇄회로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A씨 등의 인상착의를 파악했다.

 

이후 범행 장소 일대를 수색하던 중 친구의 차량을 타고 도망가려는 A씨 등을 발견해 체포했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범행에 가담한 여성 C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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