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철저한 분석과 자신 장점 살려 첫 체전 개인전 우승
“2년동안 꺾지 못했던 선수를 전국체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이길 수 있어 영광입니다.”
16일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남자 대학부 개인 단식 결승전에서 강성혁(인하대)을 3대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건 한도윤(경기대2)은 상대 선수들을 분석하고 자신의 플레이를 보완한 게 우승에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2학년때 방과후 활동으로 탁구를 시작한 한도윤은 지난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서 정지은(용인대)과 혼합복식으로 금메달을 따고 이번 대회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 플레이로 전국체전 개인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도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많이 만나봤던 선수들의 플레이를 기억하고 내 플레이를 보완했다”며 “특히 드라이브가 제 강점이라고 생각해 이 능력을 더 키우기 위해 연습에 힘을 많이 쏟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리시브에서 상대한테 먼저 공격권을 주지 않고 선제 공격을 해 내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도윤은 “이번 전국체전이 끝나면 푹 쉬고 내년 전국체육대회서도 올해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믿어주고 지원해 주신 부모님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