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가까운 가족끼리 팀을 맺어 경기를 하니, 호흡이 척척 맞아요. 어떨 때는 날 선 비판을, 어떨 때는 위로와 칭찬을 주는 마음의 안식처와 같은 존재입니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수영 ‘다이빙 자매’ 조은비(28·인천시청)·조은지(26·인천시청)가 출전해 화제다.
이들은 지난 2017년 전국체전부터 함께 팀을 이뤄 각종 메달을 휩쓸었다. 특히 지난 2019년과 지난해 싱크로다이빙 3m에서 조은비·조은지는 금메달을 획득해 인천 다이빙의 저력을 보여줬다.
조은비·조은지는 누구보다 잘 맞는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로를 너무 오랫동안 봐왔기 때문에 다른 선·후배에 비해 호흡이 잘 맞는다”며 “다만 너무도 가까운 자매 사이이다 보니 의견 충돌도 그만큼 자주 발생한다”고 웃었다.
이들은 여자 일반부 싱크로다이빙 3m에서도 244.2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조은비는 “최근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이 클 때마다 동생은 ‘마음의 안식처’와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동생과 함께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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