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공의료 인프라, 특·광역시 '꼴찌 수준' [2023 인천시 국감]

강병원 의원, "인구 1천명 당 공공병상 수 0.4개·의사 2.6명"

강병원(더불어민주당·서울 은평을)

 

인천의 공공의료 인프라가 7개 특·광역시 중 꼴찌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9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을)은 “인천은 공공병상이 1천명 당 0.4개이고 의사 수는 2.6명에 불과해 특·광역시 중 꼴찌 수준 이다”며 이 같이 질타했다.

 

이어 강 의원은 “인천의 지방의료원이라는 인천의료원은 오히려 신장내과는 운영을 못하고 있고, 소아과는 전문의가 1명 뿐이라 언제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공의대는 무엇보다 공공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인천대에 의대가 있어야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강 의원은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지표들은 형편이 없다”며 “인구당 폐쇄회로(CC)TV 현황도 한참 부족하다”며 “고작 전국 평균의 60%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해야하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가 발표하는 생활안전 분야는 5등급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시장은 “공공의료 확충과 인천대에 의과대학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공감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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