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화물 세계 2위 수성을 위해 세계적인 국제특송기업인 DHL익스프레스와 항공화물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날 공사 회의실에서 DHL 익스프레스 존 피어슨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환담을 하고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항공사는 이번 자리에서 DHL 익스프레스 사장단에게 인천공항 항공화물 사업을 소개하고, DHL 사장단은 인천공항의 우수한 항공물류 네트워크 및 인프라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공항공사와 DHL 익스프레스는 글로벌 물류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 추진 필요성을 공감하고,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DHL 익스프레스 사장단은 인천공항 북측 화물터미널 지역 안에 위치한 DHL 화물터미널 현장을 둘러봤다.
앞서 DHL은 지난 2019년 공항공사와 ‘2단계 확장을 위한 변경 실시협약’을 한 뒤 물동량 처리능력 증대와 물류설비 자동화를 위해 기존 시설의 약 3배 규모로 DHL 화물터미널 확장을 추진하고, 올해 7월 운영을 개시했다.
이를 통해 시간당 처리 가능 물량이 종전 8천100건에서 2만8천400건으로 3배 이상 크게 늘어나는 등 인천공항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사장은 “DHL과 같은 글로벌 물류기업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신규 화물노선 및 물동량 창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항공화물 세계 2위 공항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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