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 맞은편 카페 여성 보고 수차례 음란행위한 30대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자신의 주거지 맞은편 카페 여성 업주를 보며 수차례 음란행위를 한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11시10분께 영통구의 한 원룸 앞 노상에서 쪼그려 앉아 반바지 사이로 자신의 성기를 노출시킨 뒤 맞은편 카페 여성 업주 B씨(30대)를 보며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다.

 

“앞 건물에 사는 남자가 수시로 성기를 노출한다”는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B씨가 미리 찍어 놓은 동영상을 확인한 뒤 A씨의 주거지로 출동했다.

 

A씨는 경찰의 노크에도 반응을 하지 않다가 결국 문을 개방한 뒤 범행을 자백했다.

 

A씨는 최근 한달여간 B씨를 보며 5차례에 걸쳐 동일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평소 성적 호기심이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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