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의 한 운동장에 차량을 세우고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25일 인천소방본부와 강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11분께 강화군 강화읍의 한 운동장에 주차한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차량에 있던 A씨가 팔과 다리 등에 3도 화상을 입고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A씨 차량의 불이 옆에 있던 관광버스에 옮겨 붙으면서 900만원 상당(소방처 추산)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서 있는 차량에서 불과 연기가 보인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 19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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