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왜 바꿨어" 헤어진 여친 집 찾아가 감금·폭행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헤어진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폭행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감금 및 상습폭행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전 8시43분께 20대 여성 B씨 주거지인 인계동 오피스텔에서 B씨를 감금한 상태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A씨는 B씨가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꾼 것을 알자 문을 발로 차며 소란을 벌였고, 이에 B씨가 문을 열어주자 내부로 들어가 B씨를 1시간 가량 감금시키고 손으로 머리를 가격하고 밀치는 등 폭행했다.

 

B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와 B씨를 분리조치했다. 이후 B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혐의를 확인해 그를 체포했다.

 

A씨는 B씨와 교제했던 사이로 당일 A씨의 술 문제와 관련해 이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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