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한일지사회의 참가해 강조
유정복 인천시장이 일본에서 열린 ‘제7회 한일지사회의’에서 한일 지방정부 간 교류와 협력으로 양국 간 관계 발전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열린 한일지사회의에 유 시장은 “미래지향적 구체적인 협력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시장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부회장으로서 이번 한일지사회의에 참석했다.
유 시장은 이번 회의의 주제인 ‘저출산·고령화, 지방창생·균형발전’에 대해 “한일 양국 지방정부에게 매우 절박하고 중요한 과제일 뿐만 아니라 국가의 장래를 좌우하는 국가적 과제이자 끈기 있게 대응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양국 지방정부 간 공동 과제에 대한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해결 방안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기도 했다.
특히 유 시장은 “지역창생과 균형발전은 도시경쟁력이 곧 국가 발전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전제하에 정치, 행정, 문화, 사회, 외교 등 전 분야에 걸쳐 피할 수 없는 과제이자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인천시의 정책인 행정체제 개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경제자유구역에 기반한 4차산업 육성, 다양한 국제 교류 사례 등을 소개하며 한일 지자체 간 협력 사항을 제안했다.
이날 제7회 한일지사회의는 이 같은 유 시장의 의지 등이 담긴 공동성명서도 발표했다. 또 2025년 한일 양국의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제8회 한일지사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앞으로 한국과 일본 지방정부 간에 교류와 협력을 더욱 본격화하고 한일 양국 관계 발전에도 역할을 함께 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유 시장은 “한·일·중 지방정부 간 시장·지사 성장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인 국가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일지사회의는 1999년 제1회 도쿄회의 이후 격년제로 한국과 일본에서 순환 개최하고 있으며, 지사급 회의체로 양국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 활성화 및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토론을 한다. 이번 한일지사회의는 2017년 제6회 부산 지사회의로 이후 코로나19와 한일 관계 경색으로 6년 만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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