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최근 인천 중구 남항 한일탱크터미널 부두에서 ‘해상화학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강유역환경청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비롯해 인천 중부소방서, 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 등 14개 기관 및 업체에서 12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에탄올 하역작업 중이던 1천t급 화학물질운반선의 이송파이프가 파손되면서 에탄올이 유출, 폭발한 뒤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훈련했다.
이들은 선박 6척과 차량 6대, 복합가스탐지기·열화상카메라·누출봉쇄밴드 등의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인명구조와 물질탐지, 경계구역 설정 및 통제, 유출부 봉쇄, 화재진압과 해상방제, 제독 및 폐기물 처리 등의 순서로 훈련을 했다.
한재철 인천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상화학사고 발생 시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계기관과 합동훈련을 실시, 즉각적인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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