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알게 된 동생의 아버지 차량을 함께 훔치고 무면허로 운전한 미성년자가 체포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A군을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군은 B군과 함께 지난 1일 오전 3시25분께 장안구 정자로의 한 노상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돼 있던 트럭의 문을 열고 안에 있던 차키로 시동을 걸고 차량을 운행한 혐의다.
“주차해 놓은 차량이 없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롤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연락처를 확보해 다음 날 오후 7시45분께 파장동의 한 공원에서 A군을 만나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A군과 B군은 동네에서 알게 된 사이로 피해 차량은 B군의 아버지 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은 형사 미성년자인 촉법소년으로 확인됐다.
절도 차량은 범행 장소로부터 약 6km 가량 떨어진 의왕 철도박물관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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