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오는 13일부터 7일간 지역의 악취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이번 점검을 남동국가산업단지 주변 악취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
구가 지정한 악취관리 지역은 남동국가산업단지와 논현·고잔동 일대이다. 구에는 1천313개의 악취 배출업소가 있다.
구는 남동구 민간환경감시단 20여명과 함께 악취 중점 점검사업장, 악취 배출 의심 사업장 등 40곳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악취 배출 허용기준 준수 여부, 허가 사항과 실제 사항 일치 여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정상 가동 운영 여부 등이다.
구는 배출구의 악취 오염도를 검사한 뒤 위반 사업장에 대해 개선 권고, 과태료 부과, 고발 등의 조치를 한다.
구 관계자는 “고잔동 및 남동산단 주요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하고 악취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계획”이라며 “인근 주민들이 악취로 고통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구는 체계적인 악취관리를 위해 악취 예방 종합상황실, 악취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악취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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