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가 신문나이(지령·紙齡)2만호를 앞두고 독자와 함께하는 색다른 기념식을 진행했다. 경기일보 열혈 독자 김수원씨가 기념식에 참여하기 위해 특수안경을 착용하자, 본사 회의실이 보였다. 곧 수백 명의 독자들이 홀로그램 영상으로 나타나 회의실을 가득 채웠다. 기념식의 가장 중요한 순서는 2만호 특집에 선보일 주요 기사를 독자와 함께 선정하는 시간이다. 경기일보 지령 2만호 1면에 담길 기사는 과연 무엇일까.
사회부 톱기사 첫 한국형 유인수송 발사체 발사 성공...화성 출발!
“5, 4, 3, 2, 1 발사!”
20XX년 X월25일 오후 6시24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민간인 6명을 태운 첫 한국형 유인 수송 발사체가 거대한 굉음을 내뿜으며 힘차게 솟아올랐다. 단 몇 초 만에 구름 속으로 사라진 유인 우주선은 로켓과 분리되며 예정된 궤도로 진입했다.
이곳과 15㎞ 떨어진 고흥 우주발사전망대에서 우주선이 발사되는 장면을 숨죽이며 지켜보던 관람객들은 안도와 기쁨이 섞인 환호성을 질렀다. 우주선에 아들을 태워 보냈다는 어머니 A씨는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우주에 관심이 많아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하는 게 취미였다”며 “처음 우주선을 타고 화성에 간다고 했을 때 걱정이 많았지만, 아들이 꿈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역사상 첫 한국형 유인 수송 발사체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며 민간 우주여행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높이 118m, 무게 5천t의 초대형 유인 우주선은 핵융합 기반 엔진을 장착해 최고 80만5천km/h의 속도로 운행이 가능하다. 지구에서 약 2억3천㎞ 떨어진 화성에 도달하기까지 5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선에 탑승한 6명은 이번 우주여행을 위해 지난 4개월 동안 시뮬레이션으로 우주선 조종법을 배우고 우주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을 받았다. 이들은 화성에서 일주일간 머물고 돌아올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한국형 화성 탐사선이 착륙에 성공한 지 5년 만에 또다시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며 “이번 유인 수송 우주선의 발사 성공으로 인해 머지않아 한국도 우주 관광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우주선 발사 장면은 지역 언론 최초로 경기일보가 초고화질 촬영 장비를 사용해 전국으로 생중계했다.
정치부 톱기사 남북 철도길 뚫린다...경제협력·관광 쾌속질주
남한과 북한을 잇는 철도길이 열리며 경제협력과 관광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물적·인적 교류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막혀 있던 철도길을 개방한다.
정부는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경제협력제도 실무협의회 3차 회의에서 이 같은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남한은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남북철도 연결 사업을 지원한다. 북한의 철도는 화물의 90% 이상을 담당하고 있어 무리하게 적재중량을 늘린 탓에 선로가 심하게 마모된 상태다. 이에 남한의 제철·제강 기술로 안전한 철도길을 조성하고 양국을 넘나드는 운송 잠재력을 발산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북한은 남한과 함께 함경남도와 양강도 일대의 광물자원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북한 광물자원의 잠재 가치는 남한의 15배 규모에 달한다.
남북의 철도 연결로 경원선과 경의선도 복원된다. 경원선은 옛 금강산 철도로도 연결돼 금강산 여행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원선은 러시아의 시베리아 횡단 열차와 연결, 유럽까지 기차 여행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경기남·북도는 경기도DMZ평화열차 운행을 재개해 평화관광 참가자 신청을 받고 있다. 운영 구간은 수원역을 시작으로 남한의 마지막 역인 도라산역을 지나 개성까지 이어진다.
경제부 톱기사 경기일보 코스닥 상장 도전...세계적 기업 도약
경기일보가 해외시장 진출과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세계적인 미디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경기일보는 지령 2만호를 기념,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1987년 설립된 경기일보는 지방화·세계화·다양화 시대에 발맞춰 독자들과 적극 소통하며 발전해온 대한민국 대표 정론지다. 혁신적인 정보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독특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새로운 이슈로 지역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매체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령 2만호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경기일보는 지역언론으로는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경기일보는 이에 앞서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 단계의 투자유치를 진행, 최근 목표 누적 조달액을 초과해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사람들 톱기사 경기일보 도내 취약계층에 100억 통큰 기부
대한민국 대표언론 경기일보가 경기도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억원을 기부했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일보 본사에서 경기지역 취약계층 지원 후원금 기탁식을 진행했다.
도는 기부받은 후원금을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한부모가정, 홀몸어르신 가정,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역 사회 소외계층에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경기일보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일보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다양한 곳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진정성 있는 나눔을 펼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글로벌 NGO 월드비전과는 1990년대부터 사업을 함께하고 있다. 사랑의 빵 나누기, 동전모으기, 사랑의 끝전 모으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내외 어려운 이들을 위한 후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문화체육부 톱기사 본사 사옥 경기언론 역사 담은 박물관 재탄생
경기일보 옛 수원본사 건물이 언론의 역사와 발자취를 담은 박물관으로 재탄생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경기도 최초로 조성된 언론박물관은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언론 발전을 위해 언론 통폐합 정책이 폐지되던 1987년부터 쉼 없이 달려온 모든 역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 아날로그 시대의 종이신문 제작 과정부터 디지털화된 과정 등을 상세하게 담아내 경기언론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경기일보는 지난 1988년 수원특례시 장안구 송죽동 700여평의 대지에 연면적 3천886㎡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신사옥을 건립했다. 180여 명의 임직원과 함께 그해 8월8일 창간호를 발간했고, ‘민주언론 구현’·‘신뢰사회 건설’·‘지방문화 창달’이란 사시(社是) 아래 인천·경기지역 대표 언론으로 자리 잡았다. 디지털 환경으로 급변한 이후에는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변모, 대한민국의 손꼽히는 언론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신문은 역사의 그릇이다. 신문에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그날그날의 역사가 숨 쉬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모아놓은 경기일보 박물관은 축소된 역사의 현장이라 할 수 있어 역사적 의미가 크다. 경기언론 발달사에 한 획을 긋는 작업이라는 언론사적 의미와, 우리나라 지역 박물관의 지평을 확장하는 문화사적 의미도 갖고 있다.
박물관은 종이매체에 대한 이해와 친근감을 높이는 체험의 장으로, 언론과 문화 연구자에게는 언론문화 아카이브 기능을 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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