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p 오른 36%…국힘 37%·민주 34% [갤럽]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해 3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34%로, 지난주 직전 조사(10월 31일∼11월 2일)보다 2%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는 58%로,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2%), '경제·민생'(8%),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방·안보'(이상 5%), '서민 정책·복지',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4%), '결단력·추진력·뚝심', '안정적', '국민을 위함'(이상 3%)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4%), '독단적·일방적'(9%), '외교'(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인사', '통합·협치 부족',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이 거론됐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긍정 평가가 32%, 부정 평가가 59%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에서의 긍정 평가는 40%, 대구·경북(TK)에서는 3주째 긍정 평가 (48%)가 부정 평가(41%)를 앞서며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4%였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3%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로, 전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한 긍정 평가는 24%, 부정 평가는 55%로 집계돼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1%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는 41%가 긍정적, 32%가 부정적으로 본다고 답했고, 민주당 지지자는 80%가 부정적, 10%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내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선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40%,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46%였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 투표 의향이 있는 비례대표 정당으로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6%, 정의당 6%, 기타 4%였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이 16%로 나타났다.

 

장래 대통령감에 대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1%, 한동훈 법무부장관 13%,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각각 4%, 이준석 전 대표 3%, 김동연 경기도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낙연 전 대표 각각 2%, 원희룡 국토부장관 1%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373명) 중에서는 31%가 한동훈을 꼽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338명) 중에서는 50%가 이재명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p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