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 수상한 가방있다"... 장난감 권총에 깜짝

유사 권총 5자루가 발견된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 홍승주기자

 

경찰이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있는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유사 권총 5자루를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

 

13일 인천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37분께 남동구 논현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 “권총 5자루가 있다”는 아파트 경비원 A씨의 112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놀이터에 수상한 가방이 있다는 주민 얘기를 듣고 놀이터에 나갔다”며 가방을 열어보니 권총과 실탄도 있어 가슴이 철렁했다”고 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권총 5자루와 실탄을 수거해 군부대에 감식을 요청한 결과 해당 권총은 실탄이 아닌 가스 주입식으로 비비탄을 넣고 발사하는 유사 권총인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탄피가 있어 사람들이 실제 총으로 오해를 했을 수 있지만, 군부대 확인 결과 비비탄을 발사하는 방식의 권총으로 나타났다”며 “구입처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진짜 총도 아니고 장난감 총 오인 신고인데,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