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김포4)이 지연 중인 도로 공사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부위원장은 13일 도의회에서 열린 도 건설국에 대한 건설교통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 계획 수립 후 10년 이상 준공되지 못한 지방도로 총 27개소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다. 특히 안성시의 일죽~도계 도로 등 7곳은 제3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과 제5차 국지도 5개년 계획상 ‘시급한 지방도로 적기 확충 사업’마저 포함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 부위원장은 “예산 외 보상지연, 현장과 설계도서 불일치, 자재 수급 지연 등 다양한 사유로 공기연장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토지비, 원자재, 인건비 등이 올라 보상 협의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그 부담은 도민들의 혈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경기도 건설공사 부실방지 등의 사무가 올해 초 건설국에서 노동국으로 이관된 것을 문제 삼았다.
이 부위원장은 “공사 전반 부실공사 방지가 노동국 소관이라면, 건설본부와 건설국 사무도 노동국으로 이관할 것인가”라며 조직개편 재검토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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