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새 3차례 걸쳐 무인점포 턴 중학생 긴급체포

성남수정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하룻밤 새 3차례에 걸쳐 무인점포를 턴 중학생이 검거됐다.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을 긴급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5일 오전 3시께 수정구 신흥동의 한 무인편의점에 침입해 금고를 통째로 훔친 혐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 (CC)TV 영상을 통해 A군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그가 미성년자인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같은날 오전 8시30분께 중원구의 한 노상에서 “버려진 금고를 발견했다”는 추가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인근 주변 학생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하던 중 A군의 신원과 학교를 밝혀냈다.

 

경찰은 A군의 학교 인근에서 그를 만나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경찰은 A군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해당 범죄에 앞서 같은날 분당구의 무인편의점 2곳을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사실을 확인한 뒤 A군을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정구 무인편의점의 경우 이미 기존에 2차례 절도 피해가 있는 곳이라 금고 안에 3만원 정도의 현금만 넣어뒀던 상태여서 피해금액이 크진 않다”며 “분당 절도 사건의 경우 분당서에서 기초수사를 한 후 사건을 넘겨 받아 병합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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