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경찰서는 섬과 육지를 오가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섬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국내 최초로 ‘화상형 수사민원 상담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앞으로 옹진군 내 파출소와 치안센터를 방문하는 섬지역 주민에게 화상 장비를 통해 수사민원 및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상담 과정에서 고소·고발이 필요할 경우 원격 지원을 통해 서식 작성 및 우편 접수를 돕고, 민사 등 생활법률은 변호사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섬 주민들은 잦은 배편 결항 등으로 그동안 고소·고발 민원이나 생활법률 상담을 받기 위해 육지를 방문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농·어업에 종사하는 고령층이 많아 국민신문고와 같은 인터넷 행정 서비스에 접근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이 같은 섬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화상 수사 민원상담 서비스를 도입한다. 경찰은 섬지역 주민들이 육지까지 가지 않고도 화상형 서비스를 통해 수사민원상담센터 수사관이나 변호사의 1대1 수사민원 및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경렬 서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섬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안서비스 제공에 있어 소외받는 주민이 없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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