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떠난 불펜 보강 차원…투수 이태규·내야수 김철호도 영입 최주완·김강민 등 떠나 보낸 SSG, 젊은 포수 박대온·신범수 낙점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FA로 떠나보낸 KT 위즈가 베테랑 언더핸드 투수 우규민(38)을 영입했다.
KT는 22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4 KBO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 지명권을 얻어 삼성의 우완 언더핸드 투수 우규민을 뽑았다.
우규민은 KBO리그에서 20시즌을 뛰며 759경기서 82승86패, 106홀드, 90세이브,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한 베테랑으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셋업맨과 마무리 투수 등을 두루 섭렵했다. 올 시즌 56경기에 나서 3승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4.81로 다소 부진했으나 KT로서는 희소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KT는 수원 장안고 출신의 우완 투수 이태규(23·KIA)와 파주 율곡고를 졸업한 우투좌타의 내야수 김철호(25·NC)를 2·3라운드에 지명했다. 둘은 젊은 나이임에도 모두 군복무를 마쳤다.
나도현 KT 단장은 “우규민은 1이닝 이상을 막아줄 수 있는 허리 역할을 할 선수라는 판단에서 영입하게 됐다”라며 “이태규는 피지컬과 투구 매커니즘이 좋은데다 제구가 좋아져 뽑았다. 2루 수비가 좋은 김철호는 타격과 선구안도 좋아 내야 전력 보강 차원에서 지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내야수 최주환과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 내야수 최항 등을 떠나 보낸 SSG 랜더스는 1라운드서 NC의 박대온, 3라운드서 KIA 신범수 등 젊은 포수를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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