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18~39세보다 60세 이상 유권자 많아진다

10월 말 기준 인구 18만명 많아
정당 정책 개발 등 영향 미칠 듯

행정안전부 청사 전경. 행정안전부 제공

 

내년 4월10일 진행되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60세 이상 유권자가 18∼39세 유권자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31일 기준 60세 이상 인구는 약 1천391만명으로, 18∼39세 인구(약 1천373만명)보다 18만명 정도 많게 집계됐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와 연령별 인구수가 역전된 것이다. 당시 60세 이상 인구는 약 1천324만명으로 18∼39세 인구(1천417만명)보다 100만명 가까이 적었다.

 

인구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내년 4월 총선 이후로는 60세 이상 인구가 18∼39세 인구보다 확연히 더 많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통상 노년층이 젊은층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각 정당의 정책 개발 등 정치 지형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노년층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정치권이 정년 연장이나 기초연금 증액 등 노년층의 표심을 얻기 위한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이 경우 젊은 층이 상대적인 소외를 겪을 수 있어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분석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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