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제공항 인사이트 세미나 실시…범 도민 공론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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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경기국제공항 인사이트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 ‘경기국제공항’ 필요성을 제시하는 세미나, 포럼, 국회 토론회에 나서며 범(凡)도민 공감대 모으기에 들어갔다.

 

사업 추진 근거 조례를 제정하고 복수 후보지 물색과 개발 방향을 정립할 연구 용역까지 착수한 만큼 경기도 안팎의 이해도 제고가 중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경기도와 경기연구원은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 경기국제공항 인사이트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경기국제공항 필요성과 추진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주형철 경기연구원장과 함께 유영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안양5)을 비롯한 도의원, 도 및 시·군 관계자,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권진우 경기연 연구위원이 ‘인식의 전환이 가져올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김한용 항공 정책 포럼 전문위원이 좌장으로 나선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김학린 단국대 교수, 이근영 한국교통대 교수, 박경철 경기연 연구위원, 이재진 한국항공정책 연구소 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유영일 경기도의회 도시위원장은 “국제공항 건설은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는 대규모 사업으로 세심한 준비가 필요한 만큼 다양한 고견이 논의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동력으로써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모두의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는 내년 8월까지 연구용역을 실시해 ▲경기국제공항 건설 필요성 및 항공 수요 분석 ▲공역권 및 환경훼손 최소화, 주변 교통·산업 인프라 연계성을 고려한 복수 후보지 제시 ▲관광․물류․산업이 연계된 후보지별 환경친화적 개발 계획 수립 등을 진행한다.

 

이후 도는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 내 경기국제공항 건설 반영을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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