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선거법 개정, 민주당이 솔선수범해야”

“제대로 기득권 내려놓고 진정한 혁신경쟁 벌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일보DB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일보DB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최근 정치권의 선거법 개정 논의와 관련, “정치판을 바꾸는 중요한 문제를 ‘그들만의 리그’에 맡겨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이 정치개혁에 ‘솔선수범’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라는 글을 통해 “기득권 구조를 깨고 다양성을 살리는 정치개혁의 새 물결이 크게 일어 지금의 정치판을 바꿔야 한다”며 “정치권에서 누가 먼저, 제대로 기득권을 내려놓느냐는 ‘진정한 혁신경쟁’이 벌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저는 ‘절박감’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며 “경제부총리까지 하면서 체감했던 대한민국의 많은 구조적인 문제는 결국 정치문제와 맞닿아 있다. 정치판이 바뀌지 않으면 해결의 길이 없다는 절박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 누가 먼저, 더 제대로 기득권을 내려놓느냐는 ‘진정한 혁신경쟁’이 벌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정치교체위원장으로서 제안했던 ‘국민통합 정치교체를 위한 결의안’을 언급하며 “바로 그 길, 바른 길, 제대로 된 길을 민주당이 먼저 가야 한다. 말로만이 아니라 솔선해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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