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배스 46점 합작 KT, 삼성에 원정 20연패 수모 안겨

2라운드 홈 경기서 전반 열세 딛고 88-83 역전승

서울 삼성전에서 23득점 활약을 펼친 KT 소닉붐 허훈.KBL제공
서울 삼성전에서 23득점 활약을 펼친 KT 소닉붐 허훈. KBL제공

 

수원 KT 소닉붐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2연승을 달렸다.

 

KT는 2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라운드 홈 경기서 외국인선수 패리스 배스(23점·7리바운드)와 ‘토종 에이스’ 허훈(23점·3점슛 4개)이 46점을 합작해 코피 코번이 26득점 활약을 펼친 서울 삼성을 88대83으로 제압하고 시즌 8승(5패)째를 거두며 3위를 달렸다.

 

이날 KT는 1쿼터 초반 코번과 이정현의 득점포를 앞세운 삼성에 리드를 빼앗긴 뒤 문성곤의 3점포와 최창진의 야투 성공으로 맞섰으나, 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이스마엘 레인에게 3점슛을 허용해 16대25로 이끌렸다.

 

이어 2쿼터에서도 외곽슛이 난조를 보이며 고전한 KT는 2쿼터서도 여전히 위력을 떨친 코번과 이동엽, 이반 나바의 3점슛이 터진 삼성에 격차가 더 벌어지며 35대44로 뒤진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KT는 3쿼터 들어 배스와 허훈의 연속 3점슛에 이은 숀 데이브 일데폰소가 3점포를 꽂아 56대55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를 66대62로 앞선 가운데 마친 KT는 코번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77대76으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이어 허훈이 3점슛을 성공해 79대77로 재역전한 KT는 시소게임을 이어가다가 이두원, 한희원의 자유투 성공과 최창진이 야투와 자유투로 3점을 기록해 삼성의 추격을 5점 차로 따돌렸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리그 역대 최다인 원정 20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한편, 안양 정관장은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선두 원주 DB와의 경기서 80대97로 패해 2연패를 기록했다. 9승6패가 돼 5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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