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국회] 김승원 의원 “특활비 공개안하면 대폭삭감으로 대응”

특수활동비TF, 서삼석 예결위원장에게 내역 공개 촉구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내 특수활동비TF 단장을 맡고 있는 김승원 의원(수원갑)은 27일 “윤석열 정부가 14개 부처의 특활비 사용내역을 공개하지 않을 시 대폭삭감을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 의원과 TF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특활비를 편성한 14개 부처에 사용내역을 요구했으나, 예산소위가 끝나가는 시점까지 검찰을 비롯한 대다수 기관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정부는 국민혈세 1천237억원을 특활비로 편성한 만큼 국민을 대신해 행정부를 감시하고 국가 예산을 심의하는 국회의 요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정부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사용처가 명확히 소명되지 않는 특활비 항목은 대폭삭감을 원칙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검찰 특활비에 대해서는 더욱더 철저한 소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과 특활비TF는 이날 서삼석 예결위원장을 찾아가 특활비 내역 공개와 예산삭감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 의원 및 박주민, 박용진, 윤건영, 양이원영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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