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이재정·이하 ‘경기적십자사’)가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기금 마련을 위해 연말 모금 캠페인을 벌인다.
경기적십자사는 12월1일부터 ‘2024 경기도 십시일반(十匙一飯) 캠페인’을 시작, 집중모금 기간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모금은 ‘밥 열숟가락이 모이면 한 사람의 끼니가 된다’는 십시일반의 뜻처럼 여러 사람이 조금씩 힘을 더해 한 사람을 도울 소중한 기금을 마련한다는 의미를 담아 주제를 정했다.
경기적십자사는 올해 모금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도민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올해부터 적십자회비 지로용지 발송 대상 가구가 줄면서 경기침체에 더해 모금액 급감으로 이어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올해부터 최근 5년간 적십자회비를 낸 이력이 있는 기존 회원들에게만 지로용지를 발송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적십자회비 실적은 76억2천618만5천원으로 2014년 102억2천985만1천원의 25%로 줄었다. 10년 사이 꾸준히 모금액이 줄고 있는 것. 이에 경기적십자사는 모금 목표액을 지난해 목표액과 같은 66억2천800만원으로 동결하기도 했다.
경기적십자사 관계자는 “지로용지를 통한 적십자회비 모금액 감소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며 “도민 참여 연말 모금 캠페인을 십시일반으로 계획한 것을 포함, 다양한 모금 방식을 도입해 새로운 전략을 세우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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