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2)이 인천시 소방공무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30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김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증진 조례안’이 최근 제291회 제2차 정례회 행정안전위원회 문을 넘었다.
이 조례안은 소방공무원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를 목적으로 한다. 김 시의원은 소방공무원들이 건강한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소방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조례안의 주요 내용에는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계획 수립 및 사업 추진, 소방전문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소방공무원들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와 우울증,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김 시의원은 조례안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이 재난 현장에서 겪는 심리적 충격과 스트레스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 가능토록 했다. 세부적으로는 마음 건강 설문조사와 찾아가는 상담실,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정신건강 진료비를 지원한다.
김 시의원은 “소방공무원들이 겪는 정신적 부담은 일반인들이 겪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면서 “소방공무원들이 소방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조례안이 최종적으로 통과하면 인천시 소방공무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궁극적으로 인천시민들에게 더 나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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