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수원 출마 권유 많지만 성남 분당을 무게 중심 방문규, 산자부 장관 취임 3개월 만에 수원 출마 가능성
내년 22대 총선에서 수원 출마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성남 분당을 출마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각종 선거 출마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내년 수원 출마 차출로 조만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2일 경기일보와 만나 “김은혜 전 홍보수석에 대해 대부분이 수원 출마를 권유하고 있지만 본인은 성남 분당을 출마를 고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성남 분당을 출마를 희망하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박 장관이 서울 등으로 옮겨서 출마하지 않을 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아직 공직에 있기 때문에 선거에 관해 언급하는게 조심스럽지만, 출마할 경우, 지역구는 성남 분당을 외에는 전혀 생각해본 바 없다. 확보부동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당내에서는 김 전 수석과 박 장관의 출마 지역은 여권 선거전략에 따라 최종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전 수석과는 별개로 ‘수원 탈환’을 위해 여권에서 방문규 장관의 차출론이 급부상했다.
수원 출신인 방 장관은 지난해 수원시장 선거 출마 권유를 받았으나 “선거는 아니다”라는 이유로 줄곧 사양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강력한 출마 요구로 인해 최종 결심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 장관은 1962년생으로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나와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 국정관리 박사를 각각 받았으며, 행시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대변인과 예산실장·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 은행장,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임명됐다.
지난 9월20일 취임해 3개월도 안 된 방 장관을 차출하는 것은 그만큼 국민의힘이 인물난을 겪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앞서 방 장관과 같은 수성고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낸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지난 9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수원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역시 수성고 출신으로 김 전 국세청장과 죽마고우인 홍형선 전 국회 사무차장(차관급)도 화성갑에 출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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