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국제여객부두가 보다 안전하고 똑똑해진다.
인천항만공사(IPA)는 ‘AIoT 디지털-트윈’에 기반한 항만 재난·안전 통합관리시스템 ‘안전해(海)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IoT 테스트필드 조성사업의 ‘2023년 IoT 테스트필드 구축과제’ 공모에 선정돼 지난 3월부터 추진했다.
‘2023년 IoT 테스트필드 구축과제’는 공간·인프라 등 실증 자원을 보유한 ‘실증 수요기관’과 기술력 및 사업화 의지가 높은 ‘실증 인프라 구축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 재난·안전분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신 IoT 기술을 접목한 인프라·서비스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IPA는 인천테크노파크, AIoT 및 디지털 트윈 분야 기술 전문성을 지닌 ㈜글로벌브릿지, ㈜심시스글로벌과 업무협약을 하고 ‘안전해(海)’ 사업을 추진했다.
IPA는 최근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에 화물차 과속 단속 및 선박 이용객 위험 감지를 위한 인공지능형 폐쇄회로(CC)TV, 하역 현장 작업자 안전관리를 위한 지능형 IoT 센서 등을 설치했다. 또 작업자와 장비 간 위험 감지를 위한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센서 등을 설치한 스마트폴, 디지털 트윈 모델링을 활용한 재난·안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끝내고 운영을 시작했다.
인공지능형 CCTV는 객체(차량, 사람) 및 차량 번호판 인식률이 90% 이상, 작업자와 장비 간 충돌방지 시스템은 인식률이 95%에 달해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의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IPA는 기대하고 있다.
조충현 IPA 스마트항만실장은 “시스템을 운영하며 안전사고 예방율을 분석, 세부 기능을 고도화해 인천항의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항만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항만 관련 R&D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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