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대규모 개발에 쏠린 눈… 전략공천설 ‘촉각’ [미리보는 총선]

광명 갑 국힘, 권태진·김기남 출사표
민주, 임오경·임혜자도 도전 가세
광명 을 국힘, 후보자 無… 독무대 예상
민주, 양기대·강신성·양이원영 각축

광명시는 현재 광명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과 광명·시흥테크노밸리, KTX광명역세권,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을 연계한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면서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성장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광명동 일대 재개발·뉴타운 개발사업과 소하동·하안동 일대 구름산지구와 하안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대규모 이주가 진행되고 있어 광명갑·을 간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4·15총선을 준비하는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지역의 여건과 어울리게 이끌어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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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갑

광명갑 선거구는 국민의힘에서 권태진 당협위원장(61)과 김기남 전 당협위원장(60)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임오경 국회의원(51)과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55) 등이 각각 출마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들어갔다.

 

권태진 위원장은 20여년의 풍부한 정치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광명시 서울편입, 3기 신도시, 광역교통 문제 등 지역 현안사업을 빠른 속도로 추진하겠다는 각오다.

 

김기남 전 위원장은 직전 시장선거 출마로 높은 인지도와 의사로서 전문직 이미지를 내세우며 광명시 서울편입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임오경 의원은 4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광역교통예산 1조원 투입, 광명~서울민자도로지하화, 구로차량기지철회 등 지역현안을 해소한 실적을 바탕으로 무너진 국격회복, 민생경제복구, 광명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임혜자 전 선임행정관은 과거 국민권익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검증받은 인물임을 내세우며 시민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광명시의 재개발, 재건축 등으로 인한 주거·교육·교통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각오다.

 

한편 지역 일각에서는 총선을 임박해 여야 중앙당에서 거물급 정치인을 내세울 것이라는 전략공천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 광명을

더불어민주당 세가 강한 광명을 선거구는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이렇다 할 후보가 나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양기대 국회의원(61)과 양이원영 국회의원(비례·51), 강신성 전 지역위원장(65) 등 민주당 소속 후보군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양기대 의원은 광명시장 재선을 역임하면서 KTX광명역세권 활성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지구지정, 하안2공공주택지구 지구지정, 광명시흥테크노벨리 4개지구 착공 및 지구계획 승인 등의 성과를 내세우고 있다.

 

또한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광명시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협의양도인택지 주택특별공급 등 지역현안을 해결한 성과를 바탕으로 신천~하안~신림선 추진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며 산적한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이원영 의원은 현재 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부위원장·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투기저지 총괄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환경운동가로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한 경력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모범도시인 광명시에서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에 앞장서고 광명시민과 함께 대한민국과 광명시의 미래를 위한 해법을 찾아가겠다는 각오다.

 

또 당원 중심의 의사결정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위원회별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당원으로부터 출발하는 정치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강신성 전 위원장은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거둔 성과를 강조하며 강한 리더쉽을 내세우고 있다.

 

또 전 광명을 지역위원장으로서 지역사회와 긴밀한 소통 등을 바탕으로 광명시의 경제적 특성과 필요에 맞춰 지역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강화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이어 광명시 도시 인프라 개선과 환경 친화적 개발 계획 제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한 친환경 정책, 청정 에너지 사용과 폐기물 관리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 등 도시개발 및 환경개선과 사회복지 및 교육 투자 강화를 피력하고 있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현재까지 광명을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후보군에 대한 출마설이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어 내년 총선은 민주당의 독무대로 치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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