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발표 1년을 맞아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제조업체에서 로드맵 주요 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은 사고사망 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산재 사망자 수)을 오는 2026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의 0.29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4대 전략과 14개 핵심과제를 담고 있다.
이날 이 장관은 인천남동공단에 위치한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인 ㈜교원프라퍼티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어 로드맵의 핵심과제인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자율적으로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한 사례를 확인하고 소규모 사업장의 준비사항을 살펴봤다.
이 밖에도 이 장관은 산업안전전문가, 산업안전감독관, 청년 현장관계자, 2030 자문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간담회도 했다. 간담회에서는 청년근로자들이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로드맵 추진 현황과 개선방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이 장관은 “중대재해가 줄어들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대재해 예방에는 관리자뿐 아니라 현장의 근로자, 특히 청년 근로자의 안전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날 모은 의견을 참고해 로드맵이 더욱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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