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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 신생아 둘 인천·서울에 유기한 30대母 구속 기소

승인 2023-12-04 17:20
홍승주 기자 winstat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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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 위치한 인천지검. 경기일보DB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 위치한 인천지검. 경기일보DB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일희)는 10여년 전 두 아들을 낳자마자 잇따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친모 A씨(36)를 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2년과 2015년 첫째와 둘째 아들을 각각 살해한 뒤 유기한 혐의다.

 

A씨는 지난 2012년 9월 초 서울 도봉구 모텔에서 갓 태어난 첫째 B군을 이불로 감싸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3년 뒤 10월에는 둘째 C군이 태어난 지 이틀 만에 공중화장실에서 주스를 먹였다가 C군이 사례가 들자 코를 막아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달 9일 인천 연수구청이 2010~2014년 출생아 중 미신고 아동을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압박감을 느끼고 자수했다.

 

경찰은 A씨 자백을 토대로 지난달 10일 인천 문학산에서 둘째 아들 C군의 유골을 찾았으나 B군의 시신은 서울 도봉산 일대에서 아직 찾지 못했다.

#검찰#신생아#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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