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률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시흥1)이 경기도교육청을 향해 기술직 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광률 부위원장은 4일 도의회에서 열린 제37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교육청은 지난 10월 내년도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교육청의 지역교육협력 업무는 기획조정실에서 담당하고, 7개 직속 기관의 연수기획 기능을 담당할 ‘인재개발국’을 신설하게 된다”며 “이번 조직개편에서 교육청의 한 축인 기술직 공무원들은 또다시 외면받았다. 교육행정위원회에서는 그동안 시설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의 신설 혹은 확대를 꾸준히 제안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많은 학교, 교육시설물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하기 위해 지금 교육청에 꼭 필요한 부서는 인재개발국이 아닌 교육시설국이기 때문”이라며 “도교육청은 학교 공간과 교육시설에 관한 업무를 총괄할 ‘교육시설국’ 설치가 포함된 새로운 조직개편안을 속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 말로만 우대받고 실제로는 높은 업무 강도와 승진적체로 고통받아 온 기술직들을 위해 교육시설국 국장으로 기술직 출신 3급을 임명해 주길 바란다”며 “도교육청은 그동안 기술직을 우대하겠다는 공수표만 남발했다. 이제, 새로운 조직개편안으로 기술직 우대를 행동으로 보여주길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안 부위원장은 또 도교육청의 ‘의정활동 방해’를 주장한 채 임태희 교육감의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그는 “도교육청은 작정한 듯 의원이 요구한 자료를 제 시간에 제출하지 않거나 잘못된 자료를 제출하는 행태를 반복했다”며 “이는 명백히 도민을 대신하여 감사를 실시하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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