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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복수 보여줄게" 학폭 강제전학 고교생, 학교서 소동

승인 2023-12-05 16:34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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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기자 dok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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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안에서 흉기 발견도

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고등학생이 당시 담임 선생님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낸 뒤 흉기를 들고 이전 학교를 찾아가 소동을 부리다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A군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A군은 지난 4일 오전 9시34분께 목동의 한 고등학교에 찾아가 친구의 태블릿 PC를 파손한 혐의다. 또 현장에 있던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A군 가방 안을 수색해 숨겨 놓은 흉기를 발견해 압수조치했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과거 해당 학교 학생이었을 당시 학교폭력으로 용인의 한 고등학교로 강제처분을 받았다. 이후 A군은 과거 자신이 속해 있던 반 학생들이 초대된 카카오톡 방에 초대받기를 원했다. 그러나 담임 교사 B씨(40대·여)가 이를 거부하자 ‘앞으로 X학년 X반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진짜 피의 복수가 뭔지 보여줄테다’는 메시지를 B씨에게 전송한 뒤 당일 해당 학교를 찾았다.

 

경찰은 A군의 상태를 확인한 후 의왕의 한 병원에 응급입원조치했다.

#피의 복수가 뭔지 보여줄게#강제전학#고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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