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경기·인천 선거구 1석 씩 늘어... 60석·14석으로

평택 2곳->3곳, 하남 1곳->2곳, 화성 3곳->4곳으로 늘어나 
부천·안산 각 4곳->3곳으로 줄어

국회 본회의장 전경. 국회자료실
국회 본회의장 전경. 국회자료실

 

내년 22대 경기·인천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가 각각 3곳과 1곳이 늘어나고 2곳이 줄어들어 현재 59석과 13석에서 60석과 14석이 될 전망이다.

 

또한 경기 1곳은 구역이 조정되고, 경기·인천 8곳은 경계가 조정될 예정이다.

 

평택이 2곳(갑·을)에서 3곳(갑·을·병), 하남이 1곳에서 2곳(갑·을), 화성이 3곳(갑·을·병)에서 4곳(갑·을·병·정)으로 증가하는 반면 부천은 4곳(갑·을·병·정)에서 3곳(갑·을·병), 안산은 4곳(상록 갑·을, 단원 갑·을)에서 3곳(안산 갑·을·병)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서구 갑·을이 갑·을·병으로 늘어난다.

 

또한 동두천·연천과 양주, 포천·가평은 동두천양주 갑·을과 포천·연천·가평으로 구역이 조정되고, ▲수원 병·무 ▲광명 갑·을 ▲고양 갑·을·병 ▲시흥 갑·을 ▲용인 을·병·정 ▲파주 갑·을 등 경기 6곳, ▲인천 연수갑·을 ▲계양 갑·을 등 인천 2곳은 경계가 조정된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제22대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 획정안을 김진표 국회의장(수원무)에게 제출했다.

 

획정안에 따르면 지역구 의석 253석 중 분구 6곳, 통합(감소) 6곳이며, 구역조정 5곳, 자치구·시·군 내 경계조정 15곳이다.

 

선거구 평균 인구는 20만 3천281명이며, 최고는 부산 동래구 선거구로 27만 3천177명, 최저는 전북 익산시갑 선거구로 13만 6천629명이다.

 

김 의장은 획정안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회부, 여야가 정개특위에서 획정안을 검토한 후 획정위에 획정안을 다시 제출해줄 것을 한 차례만 요구할 수 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 획정 당시 획정위가 안산을 3곳으로 줄였으나 국회에서 4곳으로 다시 환원시켜 재획정을 요구한 바 있어 이번에도 일부 지역의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예상외로 부천이 통합되면서 감소하고, 영남은 부산 1곳인데 비해 호남은 2곳(전북·전남 각 1곳)이어서 여야 간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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