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해양 마약범죄의 뿌리를 뽑기 위한 자문위원회를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자문위는 해양경찰 마약범죄에 대한 수사역량과 국제공조 강화를 위한 것으로 국내·외 분야별 전문가 19명으로 구성했다.
자문위는 최근 늘어나는 해상 마약범죄 심각성과 현황을 분석, 전략적 대응 방안을 위한 정보 교류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위원에는 김희준 변호사, 윤흥희 한성대 교수, 미국 마약단속국 한국지부, 미국 해안경비대, 주한 남미 대사관 관계자 등 마약 관련 다양한 분야의 민·관·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자문위는 이날 본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김희준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해경 주요성과 및 올해 지방청 마약 우수사범 검거 사례 발표를 통해 신종 마약이나 수사기법 등을 공유했다.
김종욱 해경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해양을 통해 밀반입되는 마약류 범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번 자문위를 통해 강력한 국내·외 공조체계를 구축, 해양에서 마약범죄를 근절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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