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서 내년 비전 제시
인천 동구는 내년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문화도시 조성에 집중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6일 제270회 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내년 구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구청장은 “구 안팎의 여건이 쉽지 않지만 교육과 문화를 통한 주민생활 안정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각종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고 했다.
구가 이날 구 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총 3천258억원으로 올해보다 7.1% 늘어났다.
구는 내년 교육·문화·관광 분야에 168억원을 투입, 각 학교에 대한 맞춤형 교육 경비 지원을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교육혁신지구 운영으로 창의적인 미래인재를 양성한다. 화도진·화수부두·배다리 축제의 특색과 역사성을 살려, 전국적인 문화관광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도시·경제·교통 분야에 391억원을 들이는 등 제물포구 신설 개편에 대비해 행정·재정적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시개발 장기화로 발생하는 빈집을 정비해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사회복지·보건·안전 분야에 1천620억원을 배정했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과 구강 의료복지 사업 등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특화 복지 사업을 계속한다.
저소득층 가정 자녀에게 학습비를 지원하고 송림골 꿈드림센터에 다함게 돌봄센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열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1년 넘는 시간 동안 금송구역 초·여중 통합학교 신설안 도출과 어르신 복지사업 등 쉼없이 달려왔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도 구 발전과 주민들의 생활 개선을 위한 정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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